히말라야를 만나 인사드리는 일정의 반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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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1
Date
2025-02-14 10:49
Views
454
지금까지는 먼거리에서 히말라야의 준봉들 보았는데 오늘부터는 안나푸르나의 속살을 깊숙히 파고든다.
2천 미터 중반의 마을들을 지나는 길이라 고소의 고단함은 없다.
잠시 쉬어가는 롯지마다 독특한 풍광을 갖고 있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다만 힘이 든다...
멀고 가깝께 마차푸차레를 만난다.
특유의 형상과 강인해 보이는 벽면의 질감이 초현실적 조각작품을 보는 느낌이다.
아마다블람 과 함께 히말라야에 있는 세계3대 미봉이라 함이 허언이 아님을 알겠다.
어느덧 마차푸차레의 산뿌리 근처까지 왔다.
큰 계곡을 사이로 건너편을 지나는 코스라 그를 직접 만져보지는 못한다.
먼거리에서 보았던 신성스런 산 임을 인식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지날 생각이다.
산악사진가의 한사람으로 마차푸차레를 만나는 것이 영광이다.
마차푸차레를 만나는 철학적 의미가 내게는 거의 없다.
그저 보여지는 이미지에 감동을 한다.
이 여행이 끝나면 갈망했던 지리산과 히말라야 와 회갑을 맞은 내 삶의 회상들을 정리 해 볼 생각이다.
유치하고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는 짓거리 이겠지만 나만의 이야기를 한번 정리 해 보고싶다.
나의 방식대로 말이다.
물론 그런짓을 꼭 히말라야 까지 다녀와서 해야 하냐고 비아냥 거릴 수 도 있겠다.
나는 그렇다.
나에게 지리산과 히말라야는 삶을 건 갈망 이었었기에 뭐 챙피하지 않다.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지나는 회갑이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하나 밖에 없는 내 생의 전환점 이기에 돌이켜 보기도 하고 후회 할 것들은 하나하나 들춰 후회도 해 보고싶다.
어느 누가 축하 한다고 쇠주 한잔 받아 줄 이 없으니 광주 닭전머리 시장에라도 가서 푹 삭은 홍어 한 박스 사와 눈물 콧물 흘리며 나만의 술판도 한번 벌려보고 싶다.
회상도 하고 미래의 걱정도 하고....
뭐 그런 기회를 나 스스로 만들고 싶다.
지금 여정도 그 작업 중 하나 이다.
이 밤이 가면 히말라야의 속살로 한걸음 더 들어간다.
춥다....
2천 미터 중반의 마을들을 지나는 길이라 고소의 고단함은 없다.
잠시 쉬어가는 롯지마다 독특한 풍광을 갖고 있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다만 힘이 든다...
멀고 가깝께 마차푸차레를 만난다.
특유의 형상과 강인해 보이는 벽면의 질감이 초현실적 조각작품을 보는 느낌이다.
아마다블람 과 함께 히말라야에 있는 세계3대 미봉이라 함이 허언이 아님을 알겠다.
어느덧 마차푸차레의 산뿌리 근처까지 왔다.
큰 계곡을 사이로 건너편을 지나는 코스라 그를 직접 만져보지는 못한다.
먼거리에서 보았던 신성스런 산 임을 인식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지날 생각이다.
산악사진가의 한사람으로 마차푸차레를 만나는 것이 영광이다.
마차푸차레를 만나는 철학적 의미가 내게는 거의 없다.
그저 보여지는 이미지에 감동을 한다.
이 여행이 끝나면 갈망했던 지리산과 히말라야 와 회갑을 맞은 내 삶의 회상들을 정리 해 볼 생각이다.
유치하고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는 짓거리 이겠지만 나만의 이야기를 한번 정리 해 보고싶다.
나의 방식대로 말이다.
물론 그런짓을 꼭 히말라야 까지 다녀와서 해야 하냐고 비아냥 거릴 수 도 있겠다.
나는 그렇다.
나에게 지리산과 히말라야는 삶을 건 갈망 이었었기에 뭐 챙피하지 않다.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지나는 회갑이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하나 밖에 없는 내 생의 전환점 이기에 돌이켜 보기도 하고 후회 할 것들은 하나하나 들춰 후회도 해 보고싶다.
어느 누가 축하 한다고 쇠주 한잔 받아 줄 이 없으니 광주 닭전머리 시장에라도 가서 푹 삭은 홍어 한 박스 사와 눈물 콧물 흘리며 나만의 술판도 한번 벌려보고 싶다.
회상도 하고 미래의 걱정도 하고....
뭐 그런 기회를 나 스스로 만들고 싶다.
지금 여정도 그 작업 중 하나 이다.
이 밤이 가면 히말라야의 속살로 한걸음 더 들어간다.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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