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온화한 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Author
관리자
Date
2026-08-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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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온전히 한잔하는 아침을 즐겨보려고 조금 일찍 나왔다.
여기저기 비가 많이 온다고 걱정들인데 지리산은 적당하기만 하다.
어두움과 밝음만 있는 새벽에 외등을 켰다.
붉고 온화한 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유독 커피 향도 좋다.
온 세상이 흑과 백으로 갈라치기 된다.
세상을 참 단순하게 보고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듯하다.
어둠이 가시면 밝음이 오고 흑백의 세상이 된다.
그 속에서 외등을 켜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커피 한 잔의 맛과 향을 느끼니 만족스럽다.
잠시 잡생각을 하는 사이 초록의 나뭇잎 색깔들도 도드라져 보인다.
이른 아침 산골 마을 풍경도 이리 밝아지고 복잡다단해지는데 말이다.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은 참 편하겠다는 생각이다.
하기사 잡생각이나 하는 촌부는 뭐 다를 바 있겠냐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