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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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1
Date
2024-11-1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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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이틀의 휴일중 한나절 반을 잔무로 허비하고 오후에 출발한 여행의 목적지는 신불산(간헐재 )이다.
밀양의 어느 한 곳을 숙박지로 정했지만 지는 해가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창령을 지나며 이정표가 부곡온천이 가까움을 알려준다.
오호라....
7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 부곡온천에 여장을 풀기로 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몇몇 굉장히 크고 화려한 호텔들이 보이고, 그 사이 오래된 작은 호텔들도 보인다.
신혼여행이 아니니 작지만 값 쌀 호텔을 택했다.
작은 호텔 중 삼성과 현대호텔이 있는데 현대호텔로 갔다.
잠시나마 현대쪽 밥을 먹었기에 자연스런 선택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없는데 운영들은 될까?.
주제넘는 걱정이지만 궁금했다.
감자탕을 저녁메뉴로 선택하고 식당에 들어갔다.
완전히 어두운 밤 7시30분까지 식당을 찾은 손님은 나 혼자이다.
혼자 일을 하는 주인 아주머니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억새를 보고싶은 여행에 가까이 화왕산이 있음을 알았다.
주차장까지 12키로....
그럼 일타쌍피 화왕산을 들렀다 신불산으로 향하자.
망했다.
화왕산 억새밭은 주차장에서 2키로 정도의 산행을 한 후 정산부의 구릉지에 억새밭이 있다.
심지어 경사도도 심하다.
신불산 까지 갔다 지리산에 복귀하는 건 불가능하다.
어찌어찌 정상에 도착했다.
깍아지는 듯한 벼랑이 북쪽으로 펼쳐지고 남서로는 코가 땅에 닿는 산길이다.
화왕산 억새밭은 천혜의 요새 화왕산산성터이다.
억새밭 가운데에는 용지라는 집수지가 있다.
이곳의 유래를 설명하는 표지판을 보지 않아도 큰의미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일 거란 생각이 든다.
그 유명한 창령조씨의 성이 얻어진 곳 이라는 안내판도 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갓피어난 갈때꽃들의 움직임이 이쁘다.
그 사이로 난 산책로는 맬로영화 세트 같은 느낌이다.
물론 버버리코트 입은 로맨틱 가이는 없다.
나는 드넓은 초원을 보는게 좋다.
이렇게 높은 산위 인적이 없을 만한곳에서 이런 초지를 만나면 가운데 어디쯤에 이쁜 나무집 하나 짓고 살고싶은 생각이 든다.
아직 "알프스소녀 하이디"란 만화영화의 잔상이 큰매력으로 내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이유일 것이다.
내가 만약 로봇공학을 전공했다면 마징가Z 출동기지를 여기에 짓겠다.
높은 산위 신비로운 평원에 물이 있고 사방을 들러 볼 전망대가 있으니 말이다.
지구를 지키는데는 안성맞춤이다.
산을 내려가면 창령 어느곳에서 점심을 먹고 지리산을 향해야 한다.
신불산은 다음주로 미룬다.
제발 신불산의 억새밭은 주차장 근처에 있기를 바란다.
밀양의 어느 한 곳을 숙박지로 정했지만 지는 해가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창령을 지나며 이정표가 부곡온천이 가까움을 알려준다.
오호라....
7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 부곡온천에 여장을 풀기로 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몇몇 굉장히 크고 화려한 호텔들이 보이고, 그 사이 오래된 작은 호텔들도 보인다.
신혼여행이 아니니 작지만 값 쌀 호텔을 택했다.
작은 호텔 중 삼성과 현대호텔이 있는데 현대호텔로 갔다.
잠시나마 현대쪽 밥을 먹었기에 자연스런 선택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없는데 운영들은 될까?.
주제넘는 걱정이지만 궁금했다.
감자탕을 저녁메뉴로 선택하고 식당에 들어갔다.
완전히 어두운 밤 7시30분까지 식당을 찾은 손님은 나 혼자이다.
혼자 일을 하는 주인 아주머니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억새를 보고싶은 여행에 가까이 화왕산이 있음을 알았다.
주차장까지 12키로....
그럼 일타쌍피 화왕산을 들렀다 신불산으로 향하자.
망했다.
화왕산 억새밭은 주차장에서 2키로 정도의 산행을 한 후 정산부의 구릉지에 억새밭이 있다.
심지어 경사도도 심하다.
신불산 까지 갔다 지리산에 복귀하는 건 불가능하다.
어찌어찌 정상에 도착했다.
깍아지는 듯한 벼랑이 북쪽으로 펼쳐지고 남서로는 코가 땅에 닿는 산길이다.
화왕산 억새밭은 천혜의 요새 화왕산산성터이다.
억새밭 가운데에는 용지라는 집수지가 있다.
이곳의 유래를 설명하는 표지판을 보지 않아도 큰의미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일 거란 생각이 든다.
그 유명한 창령조씨의 성이 얻어진 곳 이라는 안내판도 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갓피어난 갈때꽃들의 움직임이 이쁘다.
그 사이로 난 산책로는 맬로영화 세트 같은 느낌이다.
물론 버버리코트 입은 로맨틱 가이는 없다.
나는 드넓은 초원을 보는게 좋다.
이렇게 높은 산위 인적이 없을 만한곳에서 이런 초지를 만나면 가운데 어디쯤에 이쁜 나무집 하나 짓고 살고싶은 생각이 든다.
아직 "알프스소녀 하이디"란 만화영화의 잔상이 큰매력으로 내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이유일 것이다.
내가 만약 로봇공학을 전공했다면 마징가Z 출동기지를 여기에 짓겠다.
높은 산위 신비로운 평원에 물이 있고 사방을 들러 볼 전망대가 있으니 말이다.
지구를 지키는데는 안성맞춤이다.
산을 내려가면 창령 어느곳에서 점심을 먹고 지리산을 향해야 한다.
신불산은 다음주로 미룬다.
제발 신불산의 억새밭은 주차장 근처에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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