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행복을 꿈꾸며 인생을 살아간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각자의 생각도 많고 주장들도 다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쫓으며 살아가고 힘겨워한다.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 위안하지만 모두들 그렇게 서서히 늙어간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거울에 미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지난 세월에 대해 아쉬워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껏 전쟁처럼 살아왔는지….”
나 역시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갈등을 했다.
십수년 전, 앞만 보고 달려오던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지리상의 품으로 들어왔다.
보잘것없는 야산에 잡목을 걷어내고 터를 다졌다.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흙으로 집을 지었다.
수많은 나날 비지땀을 흘리며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했고,
그간의 관념들을 조금씩 바꾸어 나갔다.
약간은 거친 음식을 먹더라도, 조금은 무거운 이불을 덮더라도,
마음이 편할 수 있다면….
소나무 냄새 머금은 상큼한 바람이 늘 불어오는 곳에서
막걸리 한잔 친구들과 늘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리산 길섶은 많은 이들에게 상큼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 되고 싶다.
힘겨운 삶을 잠시 벗어 던지고 자연속에서
지리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삶의 공간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나는 땀을 더 흘리고 싶다.
이곳에서 숲을 가꾸며 지리산문화 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