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7일의 기록

Author
tour1
Date
2024-03-27 02:44
Views
622
남체에 전기가 문제가 생겨 안터넷, 와이파이 ,자유로운 전기의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약 20일 정도는 지나야 복구가 가능 하다고 로지 사장은 이야기 한다.
3,400m이 넘은 히말라야의 산속 마을에선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안돼는 건, 큰 일나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몇몇 소소한 사진을 올릴 수 가 없다.
글도 써놓고 수정을 못한다.
뭐 안돼는 건, 안돼는 것이다.

미을뒤 군부대가 있는 전망대에 올라섰다.
아마다 블람, 에베레스트, 다부체가 한눈에 보인다.
남체 앞으로 평풍처럼 서 있는 꽁테의 모습은 히말라야를 지켜주는 장군 처럼 느껴진다.

남체 뒷산을 오른다.
그리 길지 않은 길인데 10번도 더 쉬어간다.
남체 마을 뒷산을 앞에서 보면 산능선 이지만 실제 올라가 보면 굉장히 넓은 분지이다.

황매산 정상의 분지 처럼 느껴진다.
다만 사방으로 히말라야 설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는게 다른점이다.
분지의 북동쪽으로 알프스의 트래킹 코스 같은 아름다운 길이 펼쳐진다.
몇 마리의 야크가 드믄드믄 앉아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히말라야의 주요 산봉우리를 아주 아름답게 친견했다.
심장이 쿵꽝거린다.
고소 때문은 아니다.
히말라야를 카메라에 담고 커피도 한잔했다.

실실 배가 고파 온다.
남체의 산 넘어 동네 쿰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은 참 편하다.
히말라야의 모습은 발걸음을 10번쯤 디딜때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