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설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Author
tour1
Date
2024-03-27 02:29
Views
651
먼 나라 만년설이 쌓인 산은 아니지만 설산이다.
사람이 갈 수 있는 설산이다.

나뭇가지에 붙은 눈꽃을 만져 볼 수도 있다.
친구들과 손잡고 흥얼대며 오를 수 도 있다.
나가 사는 곳에는 사람을 품어주는 설산이 있다.

지리산 이다.
최소한 겨울철에는 만년 동안 볼 수 있다.
지리산은 만년 설산이다.

내가 사는 곳에 있는게 지리산 이면, 그닦 큰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원망의 대상 일 수 있다.
지리산이 있는 곳에서 내가 사는 것이라면 상황은 달라 진다.

아름답다.
좀 불편해도 견딜 만 하다.
지리산을 바라 보는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