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Author
tour1
Date
2024-09-11 03:33
Views
1214
버버리 코트를 하나 마련해야 겠다.
빨간장미 한송이 까지는 아니어도 슬기롭게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겠다.
허파에 구멍이 뚤렸는지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도통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눈감고 뒤척이며 어둠이 걷히기를 기다렸다.
커피한잔 내려 새벽 바래봉과 마주한다.
촉촉히 내린 가을비에 소나무숲 구절초는 꽃대를 내민다.
충분한 제초작업을 하지 못해 구절초들이 아우성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뻥뚤린 가슴을 어찌 해야겠다.
오늘 손님들이 돌아가시면 추석명절 전 비교적 한가로운 몇일을 보내게 된다.
지난번 실패한 여행을 다시 떠나 봐야 겠다.
너무도 재미 없어 이틋날 바로 집에 돌아오는 일은 없어야 겠다.
가슴에 대일밴드 하나 붙힐 수 있는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봉평에 메밀꽃이 피었을까?.
대관령 목장의 드넓은 초원에 가을 꽃은 흐드러져 있을까?.
원 없이 꽃을 보고, 바람을 쐬고 오면 밤잠을 잘 자는 가을을 보낼 수 있을까?.
아님 버버리 코트에 중절모 눌러쓰고 한적한 까페 구적자리에서 청승이나 떨까?.
아침 댓바람에 참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빨간장미 한송이 까지는 아니어도 슬기롭게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겠다.
허파에 구멍이 뚤렸는지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도통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눈감고 뒤척이며 어둠이 걷히기를 기다렸다.
커피한잔 내려 새벽 바래봉과 마주한다.
촉촉히 내린 가을비에 소나무숲 구절초는 꽃대를 내민다.
충분한 제초작업을 하지 못해 구절초들이 아우성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뻥뚤린 가슴을 어찌 해야겠다.
오늘 손님들이 돌아가시면 추석명절 전 비교적 한가로운 몇일을 보내게 된다.
지난번 실패한 여행을 다시 떠나 봐야 겠다.
너무도 재미 없어 이틋날 바로 집에 돌아오는 일은 없어야 겠다.
가슴에 대일밴드 하나 붙힐 수 있는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봉평에 메밀꽃이 피었을까?.
대관령 목장의 드넓은 초원에 가을 꽃은 흐드러져 있을까?.
원 없이 꽃을 보고, 바람을 쐬고 오면 밤잠을 잘 자는 가을을 보낼 수 있을까?.
아님 버버리 코트에 중절모 눌러쓰고 한적한 까페 구적자리에서 청승이나 떨까?.
아침 댓바람에 참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Total 63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43 |
다시 히말라야를 상상한다.
tour1
|
2024.11.04
|
Votes 1
|
Views 848
|
tour1 | 2024.11.04 | 1 | 848 |
42 |
지리산은 지금 가을인게 틀림 없습니다.
tour1
|
2024.11.03
|
Votes 0
|
Views 884
|
tour1 | 2024.11.03 | 0 | 884 |
41 |
이렇게 혼자 잡생각이나 하는게 좋다...
tour1
|
2024.10.24
|
Votes 0
|
Views 960
|
tour1 | 2024.10.24 | 0 | 960 |
40 |
구절초...
tour1
|
2024.10.24
|
Votes 0
|
Views 944
|
tour1 | 2024.10.24 | 0 | 944 |
39 |
다방을 다시 열어보려 한다.
tour1
|
2024.10.24
|
Votes 0
|
Views 996
|
tour1 | 2024.10.24 | 0 | 996 |
38 |
가을날 아침.....
tour1
|
2024.10.05
|
Votes 0
|
Views 1125
|
tour1 | 2024.10.05 | 0 | 1125 |
37 |
지리산에서 왕족들의 만찬이 있었다.
tour1
|
2024.09.29
|
Votes 0
|
Views 1218
|
tour1 | 2024.09.29 | 0 | 1218 |
36 |
겨울이 다가온다.
tour1
|
2024.09.29
|
Votes 0
|
Views 1188
|
tour1 | 2024.09.29 | 0 | 1188 |
35 |
병이 또 도졌다.
tour1
|
2024.09.29
|
Votes 1
|
Views 1189
|
tour1 | 2024.09.29 | 1 | 1189 |
34 |
가을비가 내리다 멎었다를 반복합니다.
tour1
|
2024.09.23
|
Votes 0
|
Views 1237
|
tour1 | 2024.09.23 | 0 | 1237 |